외화도 움직인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측은 7일 공식 언론배급시사회 개최 일정 연기를 고지했다.
'소울' 측은 "9일 예정돼 있던 '소울'의 언론배급시사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현 상황을 고려하여 언론배급시사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울'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은 추후 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정 연기에 대해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지침을 내렸다. 업종 불문 300㎡ 이상 규모의 모든 점포는 모두 해당되며, 영화관 역시 포함됐다.
또한 정부는 8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었던 영화들은 개봉을 포기하거나 정해진 일정을 연기, '소울' 측 역시 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개봉은 25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