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MVP가 두 명이나 포진된 서울1·2 연합팀이 ‘그룹 메들리’ 미션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1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하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8회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TOP 8’을 선발하기 위한 치열한 4라운드가 펼쳐진다.
22팀의 참가자 중 1차 ‘그룹 메들리’ 미션에서 7팀이 즉시 탈락하며, 15팀이 2차 ‘개인곡’ 미션을 치른 뒤 최종 8팀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는 것.
이에 서울1·2 연합팀(김소연, 김재롱, 장명서, 드루와 남매, 조소연)은 1차 그룹 미션의 마지막 주자로 그 어느 때보다 큰 긴장감 속에서 무대에 오른다. 그러나 '1라운드 MVP' 김소연과 '3라운드 MVP' 장명서가 포진해 있는 만큼, 압도적인 포스를 풍긴다. 여기에 '글로벌 국악 영재' 드루와 남매, ‘허스키 보이스’ 조소연, '트로트 재롱둥이' 김재롱이 가세해, 다른 팀들로부터 강력한 ‘견제’를 받는다.
뜨거운 관심 속에 무대에 오른 김소연은 “지난 3라운드에서 탈락해 봤기에 더더욱 열심히 연습하게 됐다”며 불타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후 서울1·2 연합팀은 훈훈한 남자 선생님이 부임한 '섬마을'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같은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과, 이금희의 '키다리 미스터김' 등을 엮어, 연기와 노래를 결합한 신개념 트로트 퍼포먼스를 선보여 기립 박수를 받는 것.
이건우 심사위원은 "이 팀이 우승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극찬하고, 이에 MC 전현무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경상팀에게도 ‘우승을 예감해 본다’고 하지 않으셨냐?”라고 꼬집어 폭소를 안긴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서울1·2 연합팀 멤버 중 김재롱의 진가를 극찬한다. 김현철은 "지금껏 개그맨으로만 알고 지내온 세월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특급 칭찬을 보낸다.
과연 서울1·2 연합팀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에 힘입어 '2라운드 MVP' 안성준이 속한 경상팀을 꺽고 1위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탈락자가 발생하는 위기 상황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트로트의 민족'은 7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금요일 안방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트로트의 민족' 8회는 11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