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 솔라, 손나은이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났다. 특히 과거 사진을 그대로 재현한 의상과 귀여운 포즈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시켜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갬성캠퍼들은 속이 뻥 뚫리는 바닷가에서 새로운 캠친 곽시양을 만나 덕풍계곡으로 향했다. 박소담은 어렸을 적 추억이 묻어있는 할머니 댁과 가까운 정박지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는 길에 마주친 그녀의 할머니 댁과 마을을 둘러보며 반가운 장소에 미소 짓고 친척들과 따스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저녁 식사 또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메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떡볶이, 옛날통닭, 손칼국수, 불고기, 호빵까지 침이 고이는 음식과 타임머신을 탄 듯 리얼한 멤버들의 상황극, 음식과 관련된 추억 이야기가 재미를 안겼다. 곽시양은 예사롭지 않은 칼질과 요리솜씨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자극했다.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자격증이 있는 솔라의 진행으로 펼쳐진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갬성캠퍼들과 캠친의 끼와 흥이 빅재미를 선사했다. 안영미의 힙한 관절댄스로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손나은의 ‘1도 없어’에 이어 저세상 텐션 박나래의 스웨그 넘치는 무대와 곽시양의 'Sweet Dream', 모두가 함께한 기차놀이까지 쉴 틈 없이 이어져 학창시절 수련회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이탈리아 콘셉트 여행을 함께했던 차태현은 이날 안영미와 박나래의 주도하에 펼쳐진 미담(?) 퍼레이드에 해명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연애만 14년, 첫사랑과 결혼한 그는 순정남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지만 안영미와 박나래는 ‘차블리’, ‘연쇄 사랑꾼’, ‘국민 아버지상’ 등 다양한 수식어를 붙여주며 차태현 몰이에 나서 코믹함을 더했다.
아침식사를 끝으로 차태현과 작별해야하는 갬성캠퍼들은 아쉬운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안영미는 자신을 밟고 가라고 드러눕기까지 해 하루사이에 급격히 친해진 이들의 찐친 케미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