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12일 '라쿠텐 구단이 딕슨과 콘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일찌감치 라쿠텐행이 유력하게 예상됐고 별다른 변수 없이 계약이 마무리됐다.
1루수 겸 외야수인 딕슨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타율 0.248, 15홈런, 52타점을 기록한 이력이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59, 68홈런, 286타점이다.
키가 190㎝인 콘리는 흔하지 않은 왼손 사이드암 유형이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뛴 2019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5.4마일(153.5㎞)이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조합한다. 2015년 MLB에 데뷔해 통산(5년) 25승 30패 2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딕슨은 "라쿠텐에서 활약할 기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 승리,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콘리는 "라쿠텐 입단을 가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라쿠텐에서 경기를 뛰는 게 경력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계약에 참여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