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과 이광수가 앙숙으로 다시 만났다.
13일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출격한 배우 이시영과 이광수의 명불허전 ‘앙숙 케미’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는 한 아파트에 모여 사는 입주민들의 반상회 콘셉트로 진행돼 모두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이웃 주민으로 분해 등장했다.
이시영은 아파트 건물주 역할을 맡아 한껏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이시영이 미처 인사를 마치기도 전에 멤버들은 “권투 트레이너 아니세요?”, “까불다 두들겨 맞는다”라고 놀리며 이시영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미션에서도 멤버들의 깐족거림이 이어지자, 이시영은 본격적인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놀림의 주동자인 ‘쌥쌥이’ 양세찬을 한 손으로 단번에 제압해 괴력을 과시했고, 2대1로 달려드는 남자 멤버들에도 당황하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지난 ‘런닝맨’ 출연 당시 이광수에게 ‘핵주먹’을 선사하며 앙숙 케미를 선보였던 이시영은 이번에도 ‘찐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이시영은 이광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꼬투리를 잡으며 다투다가도, 함께 팀을 이뤄 남동생 이광수를 보호해주기도 했다. 이에 이광수는 “너네, 누나한테 맞고 싶어?”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시영은 힘으로 모든 멤버들을 제압한 것과는 달리, 상식 미션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여러 퀴즈 카테고리 중 “나는 상식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시영은 막상 퀴즈가 시작되자, 반전 실력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