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게스트로 이문세를 섭외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은 유재석과 김종민의 모습이 공개된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문세는 ‘옛사랑’, ‘소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콘서트의 황제’이자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통하며 빅뱅, 성시경, 임재범, 김범수, 규현, 아이유 등 내로라하는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큰 사랑을 받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이문세를 섭외하기 위해 나선 유재석과 김종민의 존재감 넘치는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한다. 빠글빠글한 ‘핑클파마’에 ‘MBC 청룡’이 적힌 야구 점퍼를 입은 유재석과 장발에 ‘청청 패션’으로 복고의 끝을 보여주는 김종민은 타임머신을 타고 8090 시대로 돌아간 듯하다.
설렘을 가득 안고 연습실의 문을 연 유재석과 김종민은 들려오는 이문세의 노래에 흠뻑 빠져 그대로 멈춰버렸다고. 이문세의 노래에 맞춰 자연스럽게 ‘떼창’을 부른 유재석과 김종민. 그러나 끝날 듯 끝나지 않은 노래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과 김종민의 파격적인 비주얼에도 아랑곳 않고 2절까지 노래를 부른 이문세는 뒤늦게(?) 두 사람을 발견하고 놀라워 했다. 노래 한 곡을 다 부를 동안 투명인간이 된 상황에 유재석이 “이러고 있는데, 이제 보셨다고요?”라고 묻자 이문세는 ‘별밤지기’ 다운 입담으로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유재석은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라디오를 듣고 있는 것 같다”며 감탄의 찐 리액션을 연발하는 가하면 학창 시절부터 신인 때까지 ‘별이 빛나는 밤에’와 함께 한 ‘별밤 가족’이라고 밝혀 이문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재석은 자신에게 이문세의 목소리는 그 시대로 돌아가게 해주는 ‘추억의 버튼’이라며 그의 입담을 동경했다고 고백하기도. 첫만남부터 유재석과 김종민의 떼창을 유발한 이문세의 곡은 무엇일지,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이문세를 섭외하기 위해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을 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