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조화)는 지난주 방송된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김정현(철종)을 향한 마음을 굳건히 했다.
사랑하는 이를 위로하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한 시종을 가족처럼 돌봤다. 온화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눈물이 설인아의 성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질투로 인해 흔들리는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앞서 자신의 시종을 구하기 위해 신혜선(김소용)을 호수에 밀었다고 거짓으로 자백했다. 그러나 거짓 자백이 곧 밝혀졌고 이후 설인아는 다친 시종을 보며 눈물 흘렸다. 또 궁 안에서 힘들었을 김정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했다.
이후 설인아는 시종을 안전한 곳으로 돌려보낸 뒤 "이젠 내게 진짜 전하밖에 없구나"고 말했다. 믿을 사람 없는 궁 안에서 조연희(조대비) 계략에 가담하게 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로지 김정현과 함께하려는 마음 때문이었지만 궁의 권력 싸움에 흔들리는 설인아의 모습이 계속됐다.
그러면서 신혜선에 대한 불신도 계속됐다. 자신에게 접근하는 신혜선을 믿지 못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일관했다. 궁 안에서 마음 둘 곳 없이 오직 김정현만 바라보는 설인아가 계속해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어떤 이야기 전개를 펼쳐 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