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 명단 가운데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2021 오스카 예측' 기사를 통해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미나리'는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노마드랜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맹크',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더 파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쥬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뉴스 오브 더 월드' '프라미싱 영 우먼' 등과 함께 작품상 후보 예측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클로이 자오('노마드랜드'), 아론 소킨('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데이비드 핀처('맹크'), 레지나 킹('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등의 감독과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스티븐 연은 채드윅 보스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앤서니 홉킨스('더 파더'), 델로이 린도('다 5 블러즈'),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등과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에 이어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카 유력 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윤여정은 역시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에 포함됐다.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엘런 버스틴('그녀의 조각들')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속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