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윤두준과 이기광이 도토리묵 대장정의 길을 걷는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2회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이기광의 자급자족 야생기가 그려진다.
앞서 도토리를 줍기 위해 해질 때까지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굶주림과 추위와 사투를 벌인 윤두준과 이기광. 하지만 이들의 생고생은 산에 내려와서도 계속된다. 만들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도토리묵을 손수 쒀야 했기 때문.
자연인은 "방금까지 한 일들은 식은 죽 먹기였고,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예고해 윤두준과 이기광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꼼짝없이 자연인의 말을 따르게 된 두 사람은 먼저 도토리 껍질을 까야 한다는 말에 멘붕 상태가 된다.
윤두준은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휴먼 감동 힐링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예능이 아니라 생존이다"라며 기획 의도에 의문을 품고, 이기광 역시 "전역 2주차인데도 불구하고 힘들다. 이건 제작진과 '안 싸우면 다행이야' 아니냐"라며 동의해 폭소케 한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화생방과도 같은 연기 지옥에도 빠질 예정. 이에 '안싸우면 다행이야' 최초로 무박 2일에 걸쳐 펼쳐지는 윤두준-이기광의 고생담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한편,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