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은 한 여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대중적 시각에서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작품. 영국 BBC 'Criminal Justice'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정서에 맞춰 리메이크할 계획이다.
차승원은 극 중 변호사 신중한 역을 맡는다. 신중한은 살인 용의자로 나락에 떨어진 김현수(김수현 분)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변호사. 간신히 사법고시를 패스한 신중한은 인생에 단 한 번도 일류였던 적이 없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김현수를 만나 부조리한 사법 정의와 부딪히고 조금씩 변화해 간다.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면모까지 동시에 내뿜는 차승원의 새로운 성장형 캐릭터 변신은 물론 김수현과의 연기 호흡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차승원은 드라마 '시티홀', '최고의 사랑', 영화 '선생 김봉두', '하이힐'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로맨스, 스릴러, 액션,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그는 올해 영화 '싱크홀',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던 '낙원의 밤'으로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