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큰손이 5060세대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하던 5060세대가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서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닐슨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온라인 구매는 전체의 24.5% 증가했다. 2019년 1분기(12.8%) 대비 11.7% pt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40~60대의 경우 각각 40대 23.8%, 50대 24.9%, 60대 29.2%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는 20대 3.7% 30대 18.3%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단 온라인쇼핑뿐 아니라 온라인 이용∙결제도 50~60대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운세의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대면상담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니 앱 또는 온라인 상담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 20,30대 위주로 사용하던 운세 어플리케이션, 연말 맞아 50~60대 빠른 증가 추세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사용이 확대되면서 비대면 운세 어플리케이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운세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점신’의 경우 12월 초 하루 평균 50여만 명이 이용했었지만, 새해가 옴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일의 경우 일 평균 120만 명 가량이 운세를 확인하며 연말연초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50~60대 이용자 비중도 높아졌다. ‘점신’에 따르면 지난 12월 28일~1월 3일 7일간 점신의 50~60대 이용자는 31%로 전월 같은 기간(23%) 대비 7%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단순 앱 이용만 늘어난 수치가 아닌 앱 내 결제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점신에서 제공 중인 유료 운세 상담의 50~60대 이용 비율은 연말 같은 기간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월 같은 기간(19%) 대비 14% 가량 상승한 수치로 연초가 다가옴에 따라 운세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제한적인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혹은 온라인으로 비용을 지불하여 확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 운세상담을 진행하는 한 역술인은 “코로나로 인해 1년간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1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며 “50~60대 내담자들은 온라인이나 전화상담은 했었는데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온라인이 익숙해짐에 따라 자주 상담받는 내담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