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제 77관왕, 246회 노미네이션을 기록한 '캐롤'이 재개봉을 기념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1일 공개했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테레즈(루니 마라)가 사랑의 순간을 만끽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강하게 붙잡는다. 먼저, 첫 만남의 순간부터 운명이 정해준 사랑임을 알게 된 캐롤과 테레즈가 함께 여행을 떠나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이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캐롤'이 올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것을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950년대 뉴욕이 풍기는 고혹적인 미장센을 고스란히 담아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영화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1950년대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이룬 캐롤과 테레즈가 찰나의 이끌림을 느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는 과정은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필름으로 담아내 더 우아한 미장센으로 완성된 캐롤과 테레즈가 서로 기뻐하고, 슬퍼하고, 또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들은 “나의 첫사랑, 나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카피와 함께 영화가 잊지 못할 진한 여운을 관객들 마음에 새길 것을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