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임대기 전 삼성라이온즈 구단주. [사진 대한육상연맹] 임대기(65) 전 삼성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가 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육상연맹은 15일 임대기 대표가 제24대 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대한체육회 인준 후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임대기 회장은 2025년 1월까지 앞으로 4년 간 한국 육상을 이끈다. 임대기 당선인은 "한국 육상 재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 시스템과 저변 확대를 통해 한국이 육상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대기 당선인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 이후 제일기획 광고팀장, 삼성미래전략실 홍보담당 등을 거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제일기획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프로야구 삼성을 이끌었고, 2020년 4월 제일기획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은 1997년부터 육상연맹 회장사로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