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6회에는 일, 육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이시영과 브로맨스를 발산한 오대환과 매니저의 일상이 시청자를 찾아갔다.
이시영은 연예인 처음으로 산악 전문지 표지 촬영을 위해 북한산 문수봉 등반에 나섰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정상을 향해 질주하던 이시영이지만 이내 고비가 찾아왔다. 영하 9도의 한파에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린 것. 이시영과 매니저는 고드름처럼 꽁꽁 언 머리카락에 당황,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셀프 메이크업까지 나서 웃음을 안겼다.
문수봉 정상에 오른 이시영과 매니저는 해발 727m에서 만난 아름다운 절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바위 능선을 따라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시내와 때마침 떠오르는 태양이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시영은 영화 같은 일출을 배경으로 레전드급 인생샷을 탄생시켰다.
이시영은 방송 처음으로 아들 정윤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폭풍 같은 산악 스케줄을 마친 이시영은 정윤이와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시영과 정윤이는 함께 등갈비 구이, 피자, 케이크 만들기에 나섰고, 두 사람이 나누는 알콩달콩한 대화가 안방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정윤이는 엄마 이시영의 먹성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정윤이의 남다른 어휘력이 MC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는 정윤이는 35개월 차라고는 믿기 힘든 다정하면서도 야무진 어휘를 구사해 시청자 이모, 삼촌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이시영의 매니저 역시 "정윤이는 내게 비타민 같은 느낌"이라고 정윤이의 힐링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돌아온 오대환은 매니저와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펼쳤다. 두 사람은 식사 중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고양이에 화들짝 놀라며 귀여운 호들갑을 떠는가 하면, 뒤풀이로 두 사람만의 오붓한 커피 데이트에 나서는 겉바속촉 매력으로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특히 오대환 매니저는 영화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와 친근하게 지내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혁, 신승환과는 콩트 뺨치는 입담 티키타카를 뽐냈다. 입만 열었다 하면 빵빵 터지는 오대환의 촬영 현장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오대환의 매니저는 무려 30kg 감량에 성공했다. 매니저는 "'전참시'에 출연한 모습을 보는데 너무 놀랐다. 숨 쉴 때마다 남방 사이로 살이 나오더라"라고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선 계기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4.3%(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