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가 복수의 칼날을 뽑았다.
16일 방송된 tvN 주말극 '철인왕후' 11화에는 나인우(김병인)가 화려한 액션은 물론 지금까지 참아왔던 감정을 표출하며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극 중 나인우는 단옷날에 열린 연회에서 대왕대비 배종옥의 즉석 제안으로 김정현(철종)과 단오선(부채) 대결을 겨뤘다. 화려한 무술 실력은 물론 팽팽한 신경전까지 펼쳐 보이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신혜선(김소용)의 목숨을 위협한 자가 김정현인 것을 깨닫게 된 나인우는 지금까지 참아왔던 질투와 분노로 점철된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러한 상태에서 아슬아슬한 단오선(부채) 대결을 이어나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는 나인우.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청률 12%대를 돌파한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다. 오늘(17일) 오후 9시에 1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