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가 또 한 번 해냈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는 '소울'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40만8214명을 동원했다.
25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22일부터 24까지 개봉 첫 주말 3일간 전국 30만334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총 누적 관객수 40만821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 개봉 첫 주 스코어 30만3839명 보다 높은 수치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1월 일일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가 1만명 대로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소울'은 개봉 첫날인 20일 6만 관객을 불러들여 주목도를 높였다. 주말에는 그야말로 빵 터졌다. 23일 13만837명, 24일 12만4769명을 찍어 양일간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 30만3106명 중 84%가 '소울'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가 10만이 넘은 것은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후 29일 만의 기록이다. 또한 한 작품이 하루 13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것 역시 지난 11월 8일 이후 76일 만의 첫 기록이다. '소울'의 기적을 일으킨 '소울'의 향후 흥행 질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개봉 이후 쏟아지는 실관람객 극찬 세례 역시 압도적이다. 관객들은 '새해부터 픽사한테 큰 선물을 받았다! 스토리, 영상미, 메시지의 정점을 보여준다' '모두를 위한 영화' '인생영화. 띵작. 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전개, 영상미, 음악 다 최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화' '모든 영혼을 위로하는 픽사'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최고의 감동'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