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이언(정헌철)의 사망 소식에 데이트 폭행 피해자이자 전 여자친구가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는 듯한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끈다.
25일 아이언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1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무언가 해방감을 느끼는 여성의 모습이 올라와 있었다. 이와 함께 아무런 설명이 없었지만, 무려 1시간 만에 1400여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가 하면 댓글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유쾌, 상쾌~"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건 아닌 것 같다" 등의 지적도 있었다.
한편 아이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지난 2017년 A씨는 아이언에 협박·상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아이언에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내렸다.
당시 A씨 변호인 측은 "A씨가 폭행을 당한 뒤에도 보복을 당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여론도 아이언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1심 판결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