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로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그리며 각 등장인물의 심리를 조명하여 진실을 찾아가는 심리 추리 스릴러 뮤지컬이다.
오승훈은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드디어 블랙메리포핀스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어려운 시기에 많이, 항상, 꽉꽉 극장 채워주시고 저희 배우들, 공연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소감을 남겼다.
이에 더해 “언제 또 무대에서 뵐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지내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끝으로 이 공연 끝까지 잘 지켜주신 컴인컴퍼니 대표님 이하 많은 스태프 분들, 연출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배우분들도 너무 고생하셨다”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 관계자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오승훈은 극중 네 남매 중 막내인 ‘요나스 엥겔스’ 역을 맡았다. 화재사건 이후로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요나스’ 역에 완벽하게 몰입, 같은 사건에 대해 다르게 느끼는 ‘요나스’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면서도 색다르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선사, 강렬한 존재감을 발했다.
2016년 연극 '렛미인'으로 데뷔 후 '나쁜자석' 'M.버터플라이' '에쿠우스' 등의 작품을 통해 무대에서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함께 종횡무진 활약한 오승훈 배우. 또한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하며 데뷔 후 첫 뮤지컬에 도전, 진실한 사랑을 했지만 외면받은 피터 역을 연기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와 더불어 뮤지컬 배우에 손색없는 실력으로 연기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까지 인정받은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그의 이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