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유력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피더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피더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좌타 외야수'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전 보스턴), 에디 로사리오(전 미네소타)와 함께 피더슨이 영입 후보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더슨은 줄곧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타석에서의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장타력을 갖춘 왼손 타자다. 시즌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게 벌써 네 번이나 된다. 2019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36홈런을 폭발시켰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0, 7홈런, 16타점으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파한 자이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다저스 단장 출신이다. 누구보다 피더슨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피더슨은 통산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타율 0.244, 12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2)과 장타율(0.498)을 합한 OPS는 0.83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