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은 폭망했다. 시즌2는 비상할 수 있을까. 두 배 관객을 모아도 1만 명이 채 안 될 수치다.
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최상훈 감독)'이 2월 10일 개봉을 결정했다. 시즌1과 시즌2 촬영을 동시 진행한 만큼 흥행 결과를 떠나 어떻게든 공개는 해야하는 상황. 언제하든 흥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설 시즌을 조금이나마 노려보겠다는 뜻인지 명절 개봉을 강행한다.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사라진 소녀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미스터리 느와르로 사설 복수 대행업체 용루각의 또 다른 활약을 예고한다. '용루각2: 신들의 밤' 측은 개봉 고지와 함께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
기자로 활동하며 세상에 정의를 알리는 용루각의 전 멤버 영찬(서지후)과 팀원들을 도와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천재 해커 승진(장의수),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승진의 상처를 치료하는 지혜(박정화)와 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철민(지일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즌2에는 오성(이필모)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도 가세, 신흥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내가 너희를 구원하리라'라는 카피에 걸맞게 시즌2는 구원 받을 수 있을지, 시즌1에 비해서는 주목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달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