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승리호'로 컴백한다.
2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송중기는 "'승리호'는 우주 찌질이, 오합지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말해도 되나"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정의감조차 없었던 그들이 일련의 사건을 겪게 되고, 지구를 구하게 되는 SF 활극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성희 감독은 '승리호' 기획에 대해 "10년 전 친구에게 우주쓰레기에 대한 이야기 처음 들었고, 이후에 계속 아이디어를 다듬어 지금의 '승리호'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개봉을 준비했던 '승리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여러 번의 연기 끝에 스크린이 아닌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 대한민국 최초 SF영화의 포문을 연다.
2092년을 배경으로 하는 '승리호'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