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포레스텔라다.
2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팀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꾸며라'라는 주제로 1차 총출동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두번째 무대이자 일곱번째 출격 팀은 모두가 견제하는 포레스텔라가 출격했다.
유니크한 진화의 아이콘 포레스텔라는 시즌2 우승팀으로, 베이스 고우림 보컬 강형호 뮤지컬 배우 배두훈 테너 조민규로 구성된 팀이다.
포레스텔라는 "365일 중 360일을 만나는 것 같다. 우리의 화합이 무대에 고스란히 나오는 것 같다"며 "이번 무대의 전략은 다이내믹이다. 오묘하고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최대한 집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텔라가 선곡한 음악은 중장년층에게 무척이나 반길 'Time In A Bottle'이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한 느낌을 주겠다'는 강력한 포부로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믿고 듣는 멤버 각각의 목소리에 의지한 잔잔한 전반부로 몰입도를 높인 후, 강렬한 후반부의 반전 분위기를 통해 포레스텔라의 색깔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미쳐버린, 전율 터지는 무대에 기립박수는 당연했다.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단점을 찾아 보려고 눈에 불을 키고 봤는데 없어~"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포레스텔라가 포레스텔라 했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지금 이 순간을 병 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담아뒀다가 나중에 우울할 때 꺼내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탄했고, 백지영은 "민규 씨는 연주 위를 타고 흐르더라. 너무 좋았다. 그리고 뺏고 싶은 목소리는 강형호 씨 목소리다"고 극찬했다.
현장 응원단 투표 결과 포레스텔라는 올스타에 성공, 포레스텔라의 힘을 보여줬다.
한편, '팬텀싱어 올스타전' 1차전 총출동전은 1000점 만점에 현장 응원단 300점, 안방 응원단 700점, 그리고 제3의 평가단인 올스타전 출전 팬텀싱어들의 우정 점수로 우승팀이 가려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