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결승에서 TOP6 이소정-이정권-정홍일-이승윤-요아리-이무진이 번호 대신 이름을 내걸고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싱어게인’은 파이널 진출자 TOP6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싱어게인‘을 검색하면 참여 가능하다.
결승전을 단 이틀 앞두고, 매 무대 새롭게 변신하며 ‘장르가 30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이승윤과 함께 한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싱어게인'
다음은 인터뷰 전문.
-사람들이 ‘싱어게인 이승윤’을 들으면 ‘Chitty Chitty Bang Bang’ 무대를 많이 떠올린다. 소감은. "사실 그 무대가 강력하게 ‘나는 이런 음악인이야!’를 보여주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 나는 애초에 ‘나는 이런 음악도 하는데 좀 들어볼래?라는 마음으로 ‘싱어게인’에 참가한 사람이다. ‘Chitty Chitty Bang Bang’ 역시 ‘부수려고’ 한 게 아니라 ‘더하려고’ 만든 무대다. 그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싱어게인’에 감사하는 점이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 만큼 음악인으로서도 값진 시도였다. 좋은 데이터였다고 생각한다."
-유희열 심사위원장의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는 심사평도 화제가 됐다. "나는 사실 악보도 볼 줄 모르고, 근본 없는(?) 음악을 한다. 그런데 십 수년간 음악계를 지탱해오신 내로라하는 선배님들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하니 정말 감사했다. 동시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계속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승윤’ 이름을 걸고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언제나 노래가 이름보다 앞에 있는 가수가 꿈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공연을 하러 다니면서 그게 정말 큰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약간만 이름을 알리자’는 심정으로 ‘싱어게인’에 나온 거다. 그런데 지금은 노래보다 ‘이승윤’ 이름이 앞에 있는 상황이 됐다. 이름이 많이 알려졌으니 감사할 따름이고, 앞으로는 결과물로 이름을 따라잡고 싶다."
-마지막 무대만 남았다. 각오 한 마디. "항상 같다. 매 무대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 최선을 다한다. 좋은 무대를 만든다. 변명하지 않는다. 그뿐이다. 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