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박영진이 강호동의 '마산129파'의 식구로 출격해 김응수의 '마포응귀파'와 신동의 전 재산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박영진은 큰형님 신동의 고희연이라는 상황극이 시작되자 "뭐어? 칠순?" "소~고기는 없습니까? 소~갈비탕, 이런 거 없어요? 하객 중에 소~지섭은 안 옵니까?"라는 유행어 퍼레이드로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나아가 개업식 풍선인형 개인기는 물론 신동에게 두 번 큰절 하려는 즉석 퍼포먼스 등 특급 텐션을 선보이며 고정 출연 중인 신동의 자리를 위협했다.
상대 세력 중 서장훈을 집중 마크한 박영진은 "누가 화환을 앉혀놨냐"며 꽃무늬 티셔츠를 지적했고, 유독 홀로 툭 튀어나온 서장훈의 키를 가운뎃손가락에 비유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전 재산을 동생들에게 물려주고 산으로 들어간다는 신동의 선언에 쾌재를 부르며 '아는 형님' 고정 출연에 대한 야망까지 드러냈다.
박영진의 웃음 저격은 '킁킁 노래방'에서도 빛났다. 벌칙으로 물총을 한껏 장전한 박영진은 상대팀이 틀릴 때마다 원샷원킬로 물세례를 퍼부었다. 반면 본인이 실수를 저질러 물총을 맞았을 땐 "난 비가 올 땐 와인을 마시지"라고 반전의 쾌남미를 뽐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유의 입담과 개그 센스로 상대팀과의 디스전을 유잼으로 장식했다. 요소요소마다 유행어는 물론 개인기까지 폭발, 빛이 나는 '아는 형님'의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