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이틀째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 1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승리호'는 지난 7일 648점을 얻어 459점의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벨기에, 불가리아, 코스타리카,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등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덴마크, 도미니카 공화국, 홍콩, 칠레,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등에서는 새롭게 1위에 랭크됐다. 미국에서는 7위에서 5위로, 일본에서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호흡을 맞춘 작품.
한국 시간으로 5일 공개됐다. 1000여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한 화면으로 한국형 우주 SF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과 함께 진부한 서사로 한국형 신파에 그쳤다는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