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은 9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이게 진짜 머선129 ㅠㅠ 믿을 수 없는 일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흑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라미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2월 개봉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 배우, 스텝, 감독님 고생 많으셨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작년에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그 안에서 저희 영화가 작은 웃음을 드린 것에 의미를 주시지 않았을까 한다. 정말 감격스럽다. 내년에도 여러분의 배꼽 도둑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주상숙이었다면 소감으로 '배우라면 한 번쯤 주연상은 받아야죠?'라고 말했을 것 같다"며 유쾌한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의 수상 소식에 방송인 송은이는 댓글을 통해 "파티합시다. 토마호크로, 장작은 제가 쏩니다"라며 기뻐했고, 최수영 역시 "머선12긴요 우리 언니 상 받고 모두 '광광' 우는 날.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정직한 후보2' 갑시다", "꽃길만 걸으세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등 팬들의 축하 댓글도 계속해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