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알라바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도 알라바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선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알라바는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뮌헨은 보너스 포함 주급 25만 파운드(3억8000만원)짜리 5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알라바는 이를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급 40만 파운드(6억1000만원)짜리 4년 계약을 보장했다.
첼시는 현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주급 30만 파운드(4억5000만원)로 팀 내 최고다. 알라바를 영입한다면 사실상 팀의 주급 체계가 깨질 우려가 있다. 알라바를 대신해 독일 RB 라이프치히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로 수비 라인 보강을 노릴 계획이다.
알라바는 뮌헨에서만 약 11년간 활약한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이 기간 9번의 분데스리가 타이틀,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반등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