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코디 벨린저(26·LA 다저스)가 2021시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벨린저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벨린저는 현재 한 손 스윙(왼쪽)만 하고 있으며 2월 스프링캠프 풀 스쿼드 훈련(24일)이 시작되면 풀 스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진 시즌 준비에 큰 문제가 없다.
벨린저는 지난해 10월 열린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팔뚝을 부딪치는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가 탈구됐다. 응급처치를 받은 뒤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를 모두 소화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벨린저는 2019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다저스 간판타자다. 그해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12홈런, 30타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