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설 특집 방송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문자 폭탄'을 받으며 '신흥 트로트 왕자'임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 10일 경인방송 라디오 '황순유의 해피타임907'에 설특집 게스트로 출연해 한 시간동안 차진 입담과 구수한 라이브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라디오 진행자인 황순유는 "하동근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 '하동근'으로 삼행시를 지어서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순식간에 100건이 넘는 문자 메시지가 몰려서 하동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황순유는 "삼행시 문자 호응이 너무나 뜨겁다. 인기가 엄청난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고 하동근은 "삼행시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고 마음에 든다. 설날에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동적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KBS '가요무대'에 출연한 게 성장에 큰 발판이 되었는데 올해는 '아침마당', '6시 내고향' 등에 출연해 더더욱 친근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개인적 목표이자 바람이다. 보내주신 성원에 꼭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하동근은 이날 '내일은 미스터트롯' 동기이자 절친한 형인 '일타 강사' 정승제와도 깜짝 만남을 가졌다. 라디오 스케줄 후 일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승제의 촬영장에 방문해 명절 인사를 나눈 것. 이 자리에서 정승제는 하동근에게 트로트 데뷔곡 '어화둥둥'의 메이킹북을 선물하면서 "올해 트로트 가수로서 함께 열심히 활동해보자"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하동근은 정승제의 '어화둥둥' 뮤직비디오에도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무엇보다 하동근은 대한민국 스타 노래 강사들이 점찍은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입소문이 나면서 2021년 신흥 트로트 왕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기, 송광호, 강성호 등 스타 강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연거푸 출연해, 이들에게 극찬을 받아 탄탄한 팬덤을 쌓고 있는 것. 임영웅, 박서진, 영탁 등이 전국의 노래교실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실력을 쌓아온 것처럼, 하동근도 스타 강사들의 유튜브를 통해 전국의 노래교실 주부층을 만나고 있다.
김성기 바다새TV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 노래 강사 김성기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노래교실을 열 수 없는 힘든 상황이지만,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노래로 소통하며 활동하고 있다. 하동근 같은 실력파 신인 가수들이 설 무대가 줄어들어 안타깝지만, 유튜브를 통해 컬래버레이션을 많이 하면서 콘텐츠를 쌓아가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하동근을 격려했다. 송광호, 강성호 노래 강사 등도 "하동근의 진가를 전 국민이 알게 될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한편 하동근은 지난 해 2월 15일 ‘꿀맛이야’로 데뷔한 트로트 신예다. 정준호 닮은꼴인 고급진 외모에 구수한 반전 가창력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남해 3교대 공장 근로자 출신인 그는 가수의 꿈을 위해 4년반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서른 살에 가수에 도전했으며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은 구독자가 3만1천명에 이른다. 누적 조회수 400만뷰에 육박하며, 지난 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DA성형외과 모델로 발탁돼 활약 중이다.
현재 하동근은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1천명)을 통해 매주 월-수-금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