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형이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서 거래한 실제 상황을 공개해 화제다. 그는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근마켓 앱에서 거래 상대자인 A씨와 나눈 대화 캡처본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해당 캡처본에서 이규형은 당근마켓에 아디다스 집업 방수 바람막이를 8만5000원에 내놨다. 이를 본 A씨가 구매를 원한다며 "30,000. 나는 그것을 사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규형은 "나는 3만원에 팔 수 없다"고 답했고, A씨는 "팔고 싶은 가격은 얼마입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이규형은 "85000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A씨는 5만원을 제시하며 "내일 입고 싶어요. 비발디 테마파크에 가고 싶어요. 우리가 직접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가격을 상향했다. 하지만 이규형은 "내일 비발디 테마파크에서 입으시려면 8만5000원입니다"라고 맞섰다. A씨는 "약간의 가격 인하를 주시겠습니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난 정말 좋아"라고 재차 흥정을 요구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쓰다가, 영어 대화까지 나누며 흥정 밀당을 했다.
결국 이규형은 "반존대 밀당에 결국 깎아줬다"고 덧붙이며 거래가 성사되었음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우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규형 님도 당근 이용하시는구나", "세상에 배우님 말투 너무 웃겨요", "유머짤인 줄 알았는데 실제 상황이었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규형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브', '하이바이, 마마!', 영화 '나의 독재자', '사랑에도 저작권이 있나요?', '증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