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슌. 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뛴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4)이 방출됐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야마구치 슌(34)을 웨이버 기간 도중에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야마구치는 2019년 12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토론토와 2년 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선발 후보로 기대를 받았지만,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17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6으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방출을 택하면서 올해 야마구치의 연봉 317만 5000달러(약 35억)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이 야마구치를 영입하면 올해 그의 연봉 317만 5000달러 중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금액만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토론토가 부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