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방송된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에는 2014년 여름에 은퇴한 박지성이 등장했다.
박지성은 "이른 은퇴를 한 이유는 무릎 상황이 가장 컸다. 훈련도 힘들 만큼 상태가 악화됐다.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운데 축구를 해야 하나 싶었다. 이렇게 했으면 됐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전부였던 축구를 내려놓은 후 사이클에 꽂혔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주도 집이 공개됐다. 화이트와 우드톤의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깔끔한 성격의 첫째 딸과 자유로운 영혼의 둘째 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침부터 힘이 넘치는 남매를 돌봤다. "육아는 시작 휘슬은 있는데 종료 휘슬은 없다"라며 아내 김민지와 철저한 육아 분담을 하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
'쓰리박'은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영원한 코리아 특급 박찬호, LPGA 최초 우승자이자 IMF 시절 통쾌한 샷으로 국민들을 열광시켰던 골프 여제 박세리,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자 대한민국 축구계 산 역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