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설 연휴 기간(이달 11일~14일)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주 동기간 대비 간편식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카테고리별로 냉장·냉동 간편 먹거리 48%, 조미료 45%, 주요 식재료(채소·두부·콩나물·계란) 34% 등 식사·안주를 위해 즐겨 찾는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양주(61%), 민속주(59%), 맥주(32%), 소주(26%), 와인(23%) 등 주류 매출도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마트24가 판매하고 있는 피코크 상품이 인기를 끌며 간편 먹거리 매출을 견인했다. 피코크 상품 중에서는 밀키트 의정부식부대찌개/부채살찹스테이크, 냉동간편식 직화구이떡갈비·순희네빈대떡, 냉장간편식 잔슨빌부대찌개·우리집순두부찌개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는 주류, 떡국, 냉동만두 등 한정된 먹거리와 귀향해서 사용할 칫솔, 면도기 등 비식품 위주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간편먹거리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밖에도 설 연휴와 겹친 밸런타인데이 영향으로 캔디·초콜릿·젤리 매출이 직전 주 대비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아이스크림, 얼음이 각 52%, 49%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귀향 대신 집에서 설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사와 안주를 해결하기 위한 간편 먹거리 및 식재료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며"편의점이 가까운 간편 먹거리 구매처로 인식되면서 식사와 안주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