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모닝세트를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편의점 이마트24가 '포스트코로나' 준비에 분주하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줄어들고 점차 출근·등교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침 메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아침 식사 제품을 사는 고객을 겨냥해 매월 모닝세트를 구성해 할인가로 선보이는 '전국민 아침 든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이달부터 모닝세트 2종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월 모닝세트를 기획해 고객들의 아침을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고객들은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청송하이크린사과+핫아메리카노를 38% 할인된 1600원에, 에그반란샌드위치+핫아메리카노는 27% 할인된 2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샌드위치와 사과, 커피는 해당 시간 매출 비중이 하루 전체의 30%에 달할 정도로 아침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상품이다. 할인 행사 결과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모닝세트 샌드위치·사과·원두커피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102% 증가하며 전체 카테고리 매출을 견인했다.
이마트24는 다음 달부터 모닝세트 상품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아침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달 말까지 현재 판매중인 모닝세트 2종 판매 후, 3월부터는 샌드위치2종(택1)+핫아메리카노, 청송하이크린사과+핫아메리카노를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 점차 출근, 등교를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모닝세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마트24를 꾸준히 이용하게 하는 고객 자물쇠 효과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