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이경규, 할머니 김태원, 큰삼촌 차승원, 작은삼촌 유해진, 손자 남주혁, 손호준 등. 3대가 모인 대가족 사진이 화제다.
최근 루리웹, 더쿠, 클리앙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창 어느 사진관의 위화감 없는 가족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북 고창에 위치한 사진관의 풍경 이미지가 첨부돼 있었다. 이 이미지에는 개그맨 이경규, 가수 김태원,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등 여러 연예인의 증명 사진, 기념 사진 등이 담겼다. 이들이 찍은 사진은 마치 어딘가에 실제 있을 법한 가족 사진처럼 나왔다는 점에서 친근감을 풍겼다.
사진 속 이경규와 김태원은 근엄과 인자함을 풍기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습처럼 찍혔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김태원 모습이 반전 웃음을 안긴다.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과 남주혁 역시 한 가족처럼 자연스럽게 촬영됐다. 두 사진을 나란히 이어놓으니 어느 대가족이 한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 같은 효과를 안겨줬다.
심지어 두 종류의 사진은 같은 날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차승원과 유해진이 나온 사진은 지난 2016년 8월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을 기념하기 위해 찍었으며 이경규, 김태원 모습이 담긴 사진은 그 이전인 2010년 12월 KBS 예능 ‘남자의 자격’의 촬영 때 찍은 사진이었다.
즉 고창에서 예능 촬영을 한 배우들이 우연히 같은 사진관에서 기념 촬영을 해 벌어진 해프닝(?)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