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섰다.
1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토트넘-볼프스베르거의UEL 32강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기에 나선 손흥민은 여러가지 까다로운 질문을 받았다.
먼저 토트넘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그는 “지금 시기에 그 문제를 언급하는 건 옳지 않다”며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그리고 지금은 경기에 집중할 때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기자는 토트넘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라커룸의 분위기는 결과에 따라 늘 달라진다. 이기면 행복하고, 지면 슬프다. 몇 차례 나쁜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라커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모두 행복하게 웃으면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성적이 9위까지 미끄러졌다. 또한 델레 알리에 이어 가레스 베일까지무리뉴 감독과 서로 다른 말을 하며 불화설에 휘말렸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볼프스베르거와UEL 32강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