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70회는 '내 인생의 골든골'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는 골든골이 터지는 순간처럼 환희와 감동을 선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천수의 집에서는 쌍둥이의 돌잔치가 펼쳐졌다. 1년 사이 부쩍 성장한 쌍둥이 태강, 주율이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뭐니 뭐니해도 돌잔치의 꽃은 돌잡이. 이때 태강이는 다양한 물건들 중 축구공을 잡았다. 이천수의 아들임을 입증했다.
윤상현의 집에서는 아빠의 연기를 보며 따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에서도 둘째 나온이의 감수성이 보통이 아니었다. 나온이는 아빠가 제시하는 상황에 금세 몰입해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으로 윤상현은 물론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도플갱어 가족은 생일을 맞은 장윤정을 위한 깜짝 디너쇼를 선보였다. 평소에도 자작곡을 만들어 부르며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하영이는 이날 역시 정확한 음정과 가사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DNA를 제대로 보여줬다.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닌데 절로 나오는 하영이의 깜찍한 무대 매너는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까지 사르르 녹였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증명된 시간이었다.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아 남다른 끼를 보여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