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현실 공포로 눈과 귀를 자극하며 미스터리한 심리적 긴장감을 선사할 공포 스릴러 영화 '최면'이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 그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피로 뒤덮인 추가 금방이라도 눈동자를 관통할 것 같은 날카로운 이미지로 전율을 자극한다. 무채색의 배경 속에 마치 가위에 눌린 듯 충혈된 눈망울을 타고 흐르는 핏방울은 피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을 마주하는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한다. 눈동자에 갇힌 채 두 손으로 절규하는 인물은 과연 누구인지, 그리고 왜 그런 형상을 하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간결하고 명료한 카피 '기억의 빈틈',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미지의 영역을 표현한 영화 제목 ‘최면’, 그리고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소묘 톤의 이미지는 삼위일체를 이루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영화적 미스터리를 표현해 냈다. 주연 배우들이 등장하지 않는 강렬한 심벌 이미지만으로 공포와 스릴을 완벽하게 전달한 티저 포스터는 '최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두려워하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등골이 오싹한 멜로디는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이기에 충분하다. “넌 완전히 최면에 빠지게 될 거야”라고 말하는 최교수, 그리고 과거의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간 ‘도현’의 눈앞에는 끔찍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더불어 무언가에 홀린 듯 불안감에 떨고 있는 도현과 병준(김도훈), 그리고 현정(조현)의 모습은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최면'은 지난해 개봉한 액션 사극 '검객'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이다윗, 조현, 김도훈 등 젊은 배우들을 비롯해 손병호, 서이숙 등이 가세해 남다른 연기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