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배우 구혜선이 과거 드라마를 하차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난치 질환으로 인한 슬럼프를 고백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고, 출연 중이던 드라마 '당신이 너무합니다'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구혜선은 "병이라기보다는 알레르기 증상이었다. 그 증상이 나타나면 순간적으로 쇼크가 온다. 제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몰라서 그걸 찾는 과정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 달 정도 금식을 해야 했는데 서 있을 수가 없었고 버틸 수가 없었다. 결국 하차라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가장 컸다. '죽어도 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을 했다. 임하는 입장에선 그런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