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트롯2'가 결승전만을 남겨두며 치열한 팬덤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금권 선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5일 '미스트롯2' 결승전 1라운드에서 양지은이 문자투표 1위를 차지하고, 홍지윤이 2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두 사람의 팬덤이 경품까지 내걸고 국민들의 문자 투표를 호소해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주요 팬덤들은 최근 양지은, 홍지윤 등 자신들이 응원하는 참가자 이름을 '미스트롯2'의 '대국민 문자투표'에 넣어서 인증한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고 있다. 실제로 홍지윤 팬덤은 문자 인증자에게 치킨 세트, 문화상품권, 아이스크림·카페 기프티콘 등을 주고 있다. 양지은의 팬덤은 여기에 에어팟 프로까지 넣어서 투표를 유도하고 있다.
이들 팬덤은 오는 3월 4일에 생방송이 시작된 뒤 문자 투표 종료 전까지 해당 참가자 이름을 투표해달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이러한 투표 이벤트는 금권 선거와 같은 것 아닌가. 왜 하는지 모르겠다", "매표 행위나 마찬가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