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박수홍은 28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골동품을 정리한다는 배정남의 말에 집을 찾았다.
신나서 자신의 보물과도 같은 골동품을 자랑하는 배정남의 푼수 같은 모습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이어진 배정남의 한 마디에 임원희·박수홍은 물론 스튜디오의 관심이 역대급으로 집중됐다. 바로 배정남이 "지금까지 수년간 모은 골동품들의 총 가치는 7~8000만원 정도다"고 말한 것이다.
이어 배정남은 이름만 들어도 눈이 번쩍 뜨이는 1800년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실제로 쓰던 침대보와 1·2차 세계대전을 겪은 적십자 깃발, 스파르타 전사의 투구 등 휘황찬란한 골동품들을 잔뜩 꺼내 놓으며 물건을 통해 자신이 직접 겪었던 무용담까지 공개했다. 박수홍의 팔랑귀가 발동해 그의 어머니는 불안에 떨었다. 급기야 터무니없는 가격까지 불러가며 골동품 사수에 나선 두 아들의 불꽃 튀는 경쟁에 '母벤져스'마저 탄식을 연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