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신현준과 김수로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담긴 첫 번째 자급자족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김수로가 본인도 잊고 있었던 '시골 DNA'로 활약한다.
칡 채취에 앞서 김수로는 "초등학교 때 주식이 칡이었다. 동네에서 늘 칡뿌리를 캐러 다녔다"라고 넘치는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신현준은 "그게 확실한 거냐"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한다.
자연인과 함께 실제 칡뿌리를 대면하게 된 신현준과 김수로. 김수로는 쉼 없이 칡에 대한 TMI를 방출하고, "이게 맞는 거냐"는 신현준의 물음에 자연인까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칡수로'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한다.
김수로는 칡에 얽힌 과거 이야기는 물론 다양한 설명까지 곁들이고, 신현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깜짝 놀랐다. 김수로가 칡에 대한 책을 한 권 써도 될 것 같다"면서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이러한 김수로의 모습에 '빽토커'로 등장한 강성진은 "김수로가 부농의 아들이었다. 안성에서 소도 많이 키우고, 양계장과 과수원도 했던 집 아들로 '안성 구준표'였다"라고 털어놓는다.
신현준은 자급자족 내내 진땀을 흘린다. 칡 앞에서 쩔쩔매는 신현준을 향해 김수로는 "형은 곡괭이도 한번 안 잡아 봤냐"며 면박을 줘 정반대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