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 로운이 3년 만에 재회했다. 로운은 원진아를 보고 피했고 원진아는 그런 로운의 모습에 눈빛이 흔들렸다.
2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14회에는 원진아(윤송아)가 고민 끝에 끌라르 유럽 TF팀의 합류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운(채현승)은 원진아가 유럽 TF팀으로 가지 않길 바랐지만 가고 싶다는 그녀의 진심에 한 걸음 물러났다. 5년이란 시간과 거리의 장벽 앞에서 두 사람은 견디기로 했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 애틋했다. 이별이 한 달도 안 남았기에 남은 시간을 함께, 더 알차게 보내고 싶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유럽 TF팀의 급작스러운 일들이 많아 원진아가 야근하는 일이 잦았고 로운은 기다리기 일쑤였다.
가는 건 원진아인데 모든 걸 감수해야 하는 사람은 로운이었다.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도 스스로 극복하기 바빴다. 원진아가 이를 알고 신경 쓸 게 걱정됐기 때문.
그러나 그럴수록 마음의 거리가 생겼다. 이 위기는 3년 후로 이어졌다. 두 사람이 이별을 암시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했지만 멀리서 바라보다 먼저 돌아서는 로운과 그 모습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원진아의 모습에서 커플의 위기가 감지됐다. 과연 3년 동안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