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이 강원 강릉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다.
‘팀 킴’ 스킵 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 김초희는 4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입단 업무협약을 했다. 팀 킴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지만, 그해 11월 지도자 갑질을 폭로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태극마크를 되찾았지만, 경북체육회와 계약이 종료된 뒤 소속팀 없이 지내왔다.
임명섭 코치는 “선수들이 소속팀 없이 훈련하는 걸 해결하고 싶었다. 강릉시에서 가장 빠르고 진정성 있게 다가오셨다. 훈련 인프라가 좋아서 선수들과 결정하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고,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올림픽 유산인 강릉컬링센터에서 훈련에 더 집중해서 컬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