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관객의 응원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7일 하루동안 8만 11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토요일이었던 6일에는 8만 7966명까지 일일 관객수가 치솟았다. 개봉 첫 주말이 지난 후 27만 689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2월 내내 단 하루도 10만 명 대에 머물렀던 극장 총 관객 수는 3월 들어 '미나리' 개봉 후 20만 명 대로 상승했다. 한산하던 극장이 오랜만에 관객의 온기로 채워졌다.
3일 만에 10만 돌파에 성공한 '미나리'는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실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미나리'가 2주차에도 "원더풀 미나리"의 멜로디를 널리 퍼뜨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지난해 2월 제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지난 달 28일 78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7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