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휴스턴은 투수 최고 유망주 포레스트 휘틀리(24)의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휘틀리는 현재 오른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염좌 진단을 받은 상황. 휴스턴 구단은 치료 계획을 확정하기 전 크로스 검진을 진행하려고 하지만 MLB닷컴은 '보통 이 부상은 토미존 서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휘틀리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휴스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만약 토미존서 저리를 받게 될 경우 2021시즌 결장이 확정적이다. 그렇게 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공식전 등판이 불발될 수 있다. 휘틀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리그가 취소돼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겪어 MLB 데뷔가 더 멀어졌다.
휘틀리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7번에 지명됐다. 계약금만 무려 314만8000달러(36억원)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4년) 성적은 9승 15패 평균자책점 4.17. MLB닷컴이 선정한 2021년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41위, 휴스턴 선수 중에선 1위였다. '미래의 에이스'로 기대가 크지만 이번 부상으로 장기 공백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