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로운이 원진아에게 당돌한 말을 던졌다. 자신을 잊지 못해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그녀에게 1년 만에 재회해 던진 마지막 여지였다.
8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15회에는 끌라르 유럽 TF팀의 성공적인 성과를 가지고 한국에 돌아온 원진아(윤송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래 팀으로 복귀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로운과 선배와 후배로 다시금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 팀원들 모두 두 사람의 반응을 주시했지만 공과 사를 최대한 구분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취중진담이라고 했던가. 술에 취한 원진아는 속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기다렸던 로운이 뒤늦게 나타나자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보고 싶었어. 아직도 널 좋아해서 미안해"라고 말한 것.
술에서 깨어나 이 기억을 떠올리곤 민망해 어쩔 줄 몰라했다. 아직도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 로운을 향한 마음은 회사생활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회사에 위급상황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가장 먼저 로운의 손을 잡아 진심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로운은 그런 원진아의 모습이 싫지만은 않았다. 그녀의 생각으로 잠에 들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결단을 내렸다. 마음을 못 숨기는 원진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나 한번 꼬셔 봐"란 말을 던져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영까지 단 1회가 남은 가운데, 원진아와 로운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오늘(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