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은(52)이 세상을 떠났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지은은 8일 오후 8시 4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지은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6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지은은 3년 전부터 한 커피전문접 프랜차이즈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아들과 함께 생활했다. 최근 아들이 입대한 뒤에는 홀로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고인은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1995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느낌', '왕과 비'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