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면(최재훈 감독)'이 3월 24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최교수의 최면 유도와 함께 긴 터널로 빨려 들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최면에 빠져 낯선 곳을 헤매는 도현과 친구들은 그들 앞에 펼쳐진 섬뜩한 환영으로 인해 공포에 휩싸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우연히 체험하게 된 최면은 왜 도현과 친구들의 삶을 파괴하기 시작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벗어날 수 없는 악몽을 경험하며 정신적 혼돈 상태에 빠지게 된 인물들의 모습은 영화적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메인 포스터 2종은 미스터리한 배경 속 무언가가 도현과 현정(조현)을 옭아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에 서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도현의 포스터는 그의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한다. 도현의 뒤에서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시퍼런 시체 빛의 손도 공포를 전달한다.
혼란스러움을 묘사하는 듯 붉은 나무에 갇힌 채 '누군가 날 조종하는 거 같아”라며 괴로워하는 현정의 모습은 최면에 빠져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끔찍한 사건을 암시한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현정의 시선 위로 펼쳐진 올가미는 섬뜩한 기운을 선사한다.
시청각 요소를 극대화하여 공포감을 전달하는 메인 예고편과 강렬한 색채와 오싹한 오브제를 배치하여 주인공들의 공포감을 표현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최면'은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