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파는 지난 11일에 개최된 제40회 황금촬영상영화제에서 영화 '배심원들'로 촬영감독이 선정한 인기상을 수상했다.
황금촬영상영화제는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한 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선보인 영화인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촬영감독이 선정한 인기상은 현장에서 촬영감독이 뷰파인더로 직접 배우를 보고 느끼면서 선정한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첫 국민 참여 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홍파가 연기한 장기백 역은 30년 시신세정사로 일해온 6번 배심원으로 피고인의 어머니인 피해자의 주검에 난 상처를 본 뒤, 30년 전문가의 확신과 자부심으로 법의학자의 의견을 반박하다가 법정에서 장렬히 퇴장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홍파는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수상소감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60세가 되는 시작점이 저에게는 굉장히 행복하고 힘이 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카메라 앞에서 더욱 더 신명나고 신나게 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김홍파의 연기는 2021년에도 계속될 것이 예고 됐다. 영화 ‘1승’과 OTT형 숏폼 콘텐츠 '괴기맨숀‘까지 출연을 확정 지으며 2021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